향토음식에 ‘이야기 옷’을 입히다!
향토음식에 ‘이야기 옷’을 입히다!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2.06.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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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한국전통음식학교 개강

우리 민족 전통 음식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향토음식 보급과 세계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실시하는 한국전통음식학교 향토음식 해설사 과정이 5월 31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 7월 10일까지 10회에 걸쳐 운영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전통음식학교는 한국형 전통 음식문화의 계승 보급을 위해 전문가를 육성하고, 이를 창업 등 소득창출의 기회로 활용하는 테마 사업이다.
올해 개설하는 향토음식 해설사 과정은 경남향토음식에 대한 정확한 유래와 역할, 조리법은 물론이고, 음식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하나씩 끄집어내어 완성도를 높이고, 음식에 이야기라는 옷을 입히는 기술, 즉 푸드스토리텔링 기법을 다루게 된다.
도내 향토음식연구회원과 농가맛집, 교육농장대표, 일감갖기사업장 대표 등 40명의 정원으로 운영되는 금년도 한국전통음식학교는 2009년부터 시작하여 매년 전통 향토음식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기술을 교육생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올해도 쉽게 접할 수 없는 향토음식 해설사 과정이라고 하는 새로운 영역을 다룸으로써 경남향토음식이 재조명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한국전통음식학교 일정을 살펴보면, 첫째 날은 경남향토음식의 현황과 해설사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고 향토음식 해설프로그램 운영기법이 다뤄진다.
둘째 날(6.5)은 진주비빔밥 칠보화반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강의로 만나게 되고, 셋째 날(6.8)은 경남 향토음식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전문가의 설명으로 알아본다.
넷째 날(6.12)은 푸드스토리텔링을 엮어 나가는 기법을 실습을 통해 익히고, 다섯째 날(6.14)은 현장체험 시간으로 교방음식을 직접 접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여섯째 날(6.19)은 향토음식과 아름다운 상차림이란 주제로 현장 시연을 통해 알아보고, 일곱째 날(6.21)은 조선시대 통제사음식 실습과 통제영 먹거리 문화에 대해 알아본다.
여덟째 날(6.28)은 향토음식과 공간연출에 대해 교육하게 되며, 아홉째 날(7.4)은 사찰음식과 불교문화를 현장체험으로 알아보게 된다.
7월 10일은 올해 과정 마지막 날로서 경남향토음식 발달배경과 특징에 대해 상호 정보교환 시간을 갖고 그동안 진행된 교육과정에 대한 설문과 수료식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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