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 전북도의원, 80대 어르신 20년 한 풀어줘...지역 사회에 훈훈함 더해
최영일 전북도의원, 80대 어르신 20년 한 풀어줘...지역 사회에 훈훈함 더해
  • 구윤철 기자
  • 승인 2021.10.30 12:0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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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 20년 동안 못 받은 논 경지정리 보상금 민원 해결
귀농.귀촌인과 지역민간의 소통 부재 아쉬움 드러내

[농축유통신문 구윤철 기자] 

최영일 전북도의원(왼쪽)이 임실미래교육네트워크 설경열 대표(오른쪽)와 얘기를 나누던 중 80대 어르신 민원 해결 미담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도란TV화면 캡쳐>

최영일 전북도의원이 도란TV유튜브에 출연해 80대 어르신의 한을 풀어줬던 민원 의정활동 얘기를 풀어놔 화제다.

도란TV는 농촌지역 소멸을 우려하는 임실미래교육네트워크 설경열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다.

최영일 전북도의원은 15년 의정활동에 대해 얘기하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을 순창군에서 거주하고 있는 80대 어르신의 민원 해결을 꼽았다.

최 의원은 지역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민원해결은 소홀히 할 수가 없고 전북도의회 회기 동안에는 예산이 수반되는 정책, 조례에 대해 해당 기관에 자료를 요청해서 꼼꼼하게 대안을 마련해 왔다지역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작년에 A(80,)의 민원 전화를 받고 해결해 준 것에 대해 특별한 경험을 얘기했다.

최영일 전북도의원은 작년에 A(80,)가 전화를 걸어와서 논 경지정리를 하면서 자신이 소유했던 논 400평에 대한 보상금을 20년 동안 받지 못했다“A씨의 말을 듣고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는가, 80세 어르신이 얼마나 한 스럽게 살아왔을까며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이런 A씨의 사연을 들은 도란TV채널 운영자 설경열 목사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최 의원은 한국농어촌공사에 A씨 민원의 진위여부 확인 요청을 했고 해당 기관에서 A씨의 논 400평에 대한 보상금이 보상이 20년 동안 이뤄지지 않았다는걸 확인했다.

이어 최 의원은 전라북도 하천 부서에 같은 내용을 전달한 뒤 순창군청에 민원 해결을 요청했고 A씨의 20년 묵은 민원은 해결이 됐다.

A씨는 내가 이걸 해결을 못하고 그냥 죽었으면 제대로 눈을 감지 못했을 거고 20년의 세월 동안 어느 누구 하나 나의 얘기를 들어주지도 않았고 민원도 해결해 주지 않았는데 나의 얘기를 들어주고 해결해줘 한이 풀렸다며 최영일 전북도의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 의원은 하소연 할 곳이 없는 80세 어르신에게 정말 작은 저의 힘이지만 그분의 일생에 있어서 가장 큰 민원을 해결한 것 같아서 어르신의 민원 해결이 가장 보람있는 의정활동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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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2021-10-31 09:30:54
진돗개는 아닌 것 같은데요!!!!!!동영상을 보니 공무원들은 싫어는 하겠다.ㅋㅋㅋ공무원에게 "80세 노인에게 그렇게 민원 안내하는가"라는 말 들은 공무원은 식겁했겠네 ㅋㅋㅋ 사이다 발언.

저격수 2021-10-30 13:20:45
80의 노인이 얼마나 답답했을까? 행정력이 제대로 작동 했디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을! 늦게라도 해결해준 최의원에게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