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제주도 소외계층에 소중한 K-계란 전달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어려운 이웃에게 계란을 기부하는 ‘에그투게더(Egg Together)’ 캠페인이 전국 각지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에그투게더 캠페인은 ‘계란을 함께 먹자’, ‘계란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를 담아 전 국민이 함께하는 계란 기부운동이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최근 경북 영주시청에서 영주시에 K-계란 3만 개를 기부했다. 이 행사에는 장욱현 영주시장, 황장규 대한양계협회 영주지부장, 김종준 계란자조금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영주시에 기부된 K-계란은 계란 농가들이 힘을 합쳐 모은 자조금으로 마련됐으며, 계란 생산비가 급등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경북 영주는 약 400여 농가가 약 250여만 수의 산란계를 사육하고 있는 경북 최대 계란 생산지역이다.
영주시에 기부된 계란 3만 개는 영주시 소재 사회복지시설 5곳에 전달됐으며, 도시락배달, 무료급식 등을 통해서 어려운 이웃이 건강하게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될 예정이다.
김양길 계란자조금 위원장은 “경북 최대 계란 생산지역인 영주의 계란 생산 농가들이 우리 이웃들을 위해 먼저 앞장서서 계란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최고급 단백질과 각종 필수 영양소가 풍부한 K-계란이 다가오는 겨울철, 우리 이웃의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계란자조금은 대한양계협회 제주도지회, 애월아빠들, 한라양계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 푸드뱅크에 2,000만 원 상당의 계란을 기부하는 에그투게더 캠페인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양길 위원장, 대한양계협회 제주도지회 한춘규 도지회장, 애월아빠들 송창훈 이사, 한라양계 김해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