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랩스 MOU 광폭 행보···친환경 사료 유통까지 장착
그린랩스 MOU 광폭 행보···친환경 사료 유통까지 장착
  • 박현욱 기자
  • 승인 2022.06.01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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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길과 친환경·저탄소 축산에 중지 모아
저메탄사료 개발·유통 확대···ESG 실천도


그린랩스 신상훈 대표(오른편), (주)카길애그리퓨리나 박용순 사장이 카길애그리퓨리나 본사에서 ‘저메탄 사료 개발 및 유통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그린랩스 신상훈 대표(오른편), (주)카길애그리퓨리나 박용순 사장이 카길애그리퓨리나 본사에서 ‘저메탄 사료 개발 및 유통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농축유통신문 박현욱 기자] 

그린랩스가 무서운 속도로 농축산업계 협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지난 5월에만 4곳의 기관·기업과 대대적인 업무협약을 추진하면서 그린랩스의 협력 네트워크 체인망이 한층 두터워질 전망이다.

그린랩스는 지난 5월 APEC기후센터를 시작으로 식품 브랜드 (주)벽제, 농촌진흥청, 카길애그리퓨리나 등과 잇따라 MOU를 추진했다. 

올해 3월에는 민간 비료회사인 KG케미칼과 협력을 약속했고, 지난해 5월과 7월에는 스마트팜 글로벌 기업인 네덜란드 봄그룹, 국내 농기계 회사인 LS엠트론과 머리를 맞대며 화제를 뿌렸다. 2020년에도 알가팜텍, 솔라커넥트와 업무 제휴를 맺고 스마트팜 기술협력에 군불을 지피기 시작한 바 있다.

올해 5월 대대적인 업무협약이 보강되면서 그린랩스의 농축산업계 협력 네트워크와 우군 확보도 한층 다양해지고 두터워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가장 최근에 협약을 맺은 카길애그리퓨리나는 배합사료 업계에서 가장 고품질 사료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어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한 최근 축산업 탄소중립에 공을 들이고 있는 카길이 그린랩스가 추구하는 가치에 공감대를 이루면서 이번 협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순 카길애그리퓨리나 사장도 "기술의 생성과 소멸은 반복되지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이 탄생해도 결국 쓰이지 않으면 존재 의미가 없어진다”며 “카길애그리퓨리나가 미래 축산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해왔던 저메탄 동물영양기술이 그린랩스를 만나 존재 의미를 찾았고, 저탄소 축산물이 소비자에게 인정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업무협력으로 그린랩스는 카길과 함께 저메탄사료의 효용성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저탄소 농가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ESG경영을 실천하는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카길애그리퓨리나와의 협업을 통해 환경보전과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품을 생산하고 신사업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저메탄사료를 시작으로 디지털 농업 기술과 연계한 탄소 저감기술 개발, 저탄소 축산물 시장 개척 등 친환경 농축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린랩스는 친환경 사료부문까지 협력을 이어나가며 비료, 농기계, 배합사료 등 농축산업계 협업 네트워크의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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