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식 희망 살처분 양돈농가 ‘점점 증가’
재입식 희망 살처분 양돈농가 ‘점점 증가’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2.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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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협 설문조사 결과 93% 농가
시간지나며 ‘포기’서 입장선회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가 전국의 1천818개 살처분 농가(부분살처분 포함)를 대상으로 실시한 재입식 의향 및 후보돈 수요조사 결과 응답농가의 93%가 재입식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집계됐다.
구제역이 다소 진정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을 보이면서 양돈포기 의사를 접고 ‘재입식’으로 돌아서는 살처분 양돈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달 초 농협과 CJ제일제당 사료사업부문이 각각 실시한 조사에서 살처분 양돈농가의 20%가 ‘재입식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결과와는 다소 차이를 보였던 것.
전문가들은 “재입식 일정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살처분 충격에 빠져있던 농가들이 현실감을 되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하며 “이번 조사에서 재입식 의사를 밝히지 않은 농가들도 재입식 시기가 임박하면 당초 계수가 많으면서도 획에서 선회할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경기도와 충남 등 살처분 농가도시화가 급격히 이뤄지고 있는 지역 살처분농가들의 재입식 희망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입식 의사를 밝힌 농가 중 55%가 시설 개보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이번 구제역을 사육환경 개선의 계기로 활용하려는 의욕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9.2%, 즉 10명 가운데 7명은 국내 종돈장에서 후보돈(F1)을 구입, 재입식을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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