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물량 시장에 푼다
농식품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물량 시장에 푼다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2.08.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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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시대비 1.5배 확대 ‘14만4천 톤’ 가격 안정화 도모
농축산물 할인쿠폰 예산도 증액 수급상황 집중 관리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정부가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4만 4,000톤(평시 대비 1.5배 확대)을 시장에 공급해 추석 물가안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명절 수요가 많은 14개 성수품에 대해 추석 3주 전인 오는 18일부터 정부 비축,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이 같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농산물은 2.2배, 축산물 1.3배, 임산물 3.1배 등 14만 4,000톤을 공급하고, 특히 사과·배 등 선물꾸러미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전 2주 차에 전체 공급량의 40.7%(5만 8,848톤)를 집중 공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추석 전 3주 차에 31.4%(4만 5,299톤), 추석 전 1주 차에 27.9%(4만 334톤) 순으로 공급량을 배분해 가격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소비자의 실질적인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을 개최한다.

행사기간(내달 12일까지) 내 농축산물 할인쿠폰 예산을 월 90억 원에서 최대 450억 원까지 확대하고, 14개 추석 성수품 및 물가부담 경감을 위해 필요한 품목을 추가로 선정해 20~30% 할인할 계획이다.

또한 할인행사별 1인당 할인 한도를 1만 원에서 2만 원(전통시장·로컬푸드 직매장은 2만 원에서 3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행사 품목에 대한 유통업체 자체 할인(10~20% 추가)과 연계해 할인 폭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추석 성수기 농축산물 할인쿠폰 행사에는 5개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 25개, 전통시장 588개 등 전국 2,952개 유통업체가 명절 소비자물가 안정에 동참한다.

또한 추석 명절 물가 관리의 중요성을 고려해 추석 전 4주 차(오는 16일)부터 농식품부 차관을 대책반장으로 하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구성해 성수품 수급상황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책 기간에 품목별 생육 상황, 비축 현황, 수입 동향 등 공급 상황과 도매 및 소비자가격 동향 등을 매일 점검하고, 장애요인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추석 성수품 공급 안정과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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