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육계 산지가격 1600~1800원/kg, 9~10월 1400~1600원/kg 하락 전망
8월 육계 산지가격 1600~1800원/kg, 9~10월 1400~1600원/kg 하락 전망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2.08.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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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닭고기 공급량 전년 대비 10.2% 증가 전망

6월 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 대비 5.3%가 감소한 2만510톤이었다. 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감소했으나 노계도태 증가, 사료 요구율 개선 등으로 6월 종계 사육 마리수는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한 689만 마리로 추정된다.

농업관측센터 육계 표본농가의 7월 출하일령은 전년보다 앞당겨지고, 출하체중도 4.0% 증체된 것으로 조사돼 육계 생산성도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종계 사육 마리수 증가와 종계 생산성 향상으로 7월 병아리 생산량은 전년보다 6.1% 증가한 7739만 마리로 추정되며 병아리 생산증가, 육계 생산성 향상으로 8월 육계 사육 마리수는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한 1억606만 마리로 전망된다.

육계 사육 마리수 증가와 출하일령 단축으로 8월 도계 마리수는 전년보다 8.8% 증가한 7726만 마리로 전망된다. 미국산 닭고기 생산량 감소, 환율 강세에도 불구하고 닭고기 수입업체 증가로 연말까지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보다 13.6% 증가한 1만1000톤으로 전망된다. 닭고기 출하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7월 15일 기준 냉동 비축물량은 전년보다 19.6% 증가한 755만 마리로 나타났다(전월 대비 4.6% 감소). 도계 마리수, 비축물량, 닭고기 수입량이 모두 증가해 8월 닭고기 총 공급량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한 9911만 마리로 전망된다.

지속적인 닭고기 소비량 증가와 올림픽 특수로 8월 닭고기 수요는 전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말복(8월 7일) 전후 화창한 날씨가 지속 된다면 닭고기 수요는 전망치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1~24일) 육계 산지가격은 생체 kg당 1704원(농협발표가격 기준)으로 전년 대비 8.6% 하락했다. 7월 닭고기 소비자가격은 전년보다 2.3% 상승한 6009원/kg이었다. 8월 닭고기 수요는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공급량 증가의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나 8월 육계 생체 kg당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4∼14% 하락한 1600∼1800원/kg으로 전망된다.

6월 육용종계 입식 마리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5% 감소한 39만 마리였다. 8월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전년 대비 6.7%, 9월은 11.2%, 10월은 15.4%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병아리 생산잠재력이 높아 9~10월 도계 마리수는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도계 마리수는 전년 대비 9.9% 증가한 6365만 마리, 10월은 10.8% 증가한 6401만 마리로 전망된다. 2012년 하반기로 접어들면 공급량 증가가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닭고기 수요는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공급량 증가의 영향이 커서 9~10월 육계 산지가격은 1400~1600원/kg, 9월은 전년 대비 3~15%, 10월은 10~21%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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