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료 수입쿼터 100만톤으로 확대
조사료 수입쿼터 100만톤으로 확대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2.08.02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곡물가 상승 장기화 고려

정부가 국산 조사료 가격인상 억제 및 축산농가 부담 완화를 위해 2012년 조사료 수입쿼터를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주요 곡물 수출국의 이상기후 등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정부가 2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제 42차 물가관계관회의에서 현행 80만톤인 수입쿼터를 10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제곡물가 상승 장기화로 2008년 상황보다 악화될 가능성을 고려, 사전적·선제적 대응을 통해 축산 농가와 관련업계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부는 또 조사료 공급량 확대를 위해 버려지는 국내부존 조사료 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비행장 등 군부대 내 양질의 조사료 자원을 축산농가가 활용토록 농식품부-국방부-자자체간 협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연간 조사료의 40%를 차지하는 볏짚을 추가 수거해 활용할 계획이다. 실제 볏짚 20만톤 추가 수거 활용 시 배합사료 13만톤(678억 원)의 대체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정부는 2014년까지 조사료 재배면적을 37만ha 로 늘려 생산량을 528만1000톤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