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처럼 가축 수매 해야
미국처럼 가축 수매 해야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2.08.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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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 정부대책 실효성의문 선제적 대책 필요

사료값 인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우업계가 정부에 축산업을 살릴 수 있는 선제적 해결책을 촉구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남배)는 8월 2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가 내놓은 곡물가 상승대비 대책에 대해 단기적 미봉책을 발표했다며 비판하고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협회는 성명서에서 “미국 농무부와 경제학자들은 미국의 옥수수 생산감소로 인한 가격 상승은 미국을 비롯해 우리나라와 같은 옥수수 대량 수입국가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며 “우리 정부는 아직 이렇다 할 대책이나 입장발표도 없다”고 비난했다.

협회는 “물론 우리 정부도 곡물가 상승대비 대책을 내놨지만 실제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 효과를 내기에는 미비한 대책일 뿐”이라며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사료값 상승에 따른 선제적 대책으로 우선 한우 암소 수매대책을 발표하고 한우의 국내 자급율 법제화와 사료안정기금설치, 폐업보상비지원 등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농업강대국 미국이 자국 농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대통령이 나서서 농민피해를 줄이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것처럼 우리 정부도 선제적인 대응으로 축산업을 살리고 물가까지 안정시킬 수 있는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에는 국제곡물가 폭등으로 축산농가의 수익성과 국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준 바 있으며 현 사료업계에서는 향후 6개월 이내에 미국의 옥수수 가격 상승이 우리나라에 큰 폭의 사료값 인상을 가져올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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