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농사 더 이상 못짓겠다
한우농사 더 이상 못짓겠다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2.09.0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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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 9월 12일 총궐기대회 개최 천명

전국 한우 농가들이 생존권 쟁취를 위해 9월 12일 서울에 모인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남배)는 9월 4일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우인 총궐기대회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김남배 회장은 앞으로 사료값 상승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이를 타계하기 위해 정부가 발표한 대책은 2008년 곡물파동 당시 내놓았던 대책과 동일하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한우산업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한우 농가에 귀를 귀울여 올바른 대책수립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한우인 총궐기대회는 정부에 한우 농가들의 어려운 상황을 알리고 중장기적 한우 기반대책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김 회장은 특히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돌아올 12월 대선에서 각 대선 후보들이 대선공약사항에 한우 생존권 대책을 포함시킬 때까지 투쟁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암소 수매에 대해 특히 강조하며 “암소는 비육기간이 최소 6개월은 돼야 출하할 수 있어 추석을 전후해 그 동안 비육된 암소들이 출하될 것” 이라며 “하지만 소규모 번식농가의 경우 비육을 하지 못하고 그냥 출하하는 경우가 있는데 충분히 비육되지 못한 암소는 등급이 잘 안나오고 육질이 떨어져 정부에서는 암소 수매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번 한우인 총궐기대회를 통해 △사료값 폭등 선제적 대책 마련 △한우 암소 20만두 수매 △송아지생산안정제를 개정 △FTA피해보전직불금과 폐업보상금을 지급 △농식품부 장관 사퇴 및 선제적 대책 마련 등 5가지 요구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서울역 광장과 여의도 산업은행 앞 중에서 장소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9월 12일 오후 1시에 시작, 본 대회는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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