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예비후보 지지자들, 민주당 당사 앞에서 ‘경선 무효’ 항의 집회 가져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예비후보 지지자들, 민주당 당사 앞에서 ‘경선 무효’ 항의 집회 가져
  • 구윤철 기자
  • 승인 2024.03.16 10:4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흥군 지역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명부 유출 의혹 터져
다른 지역에서도 권리당원 명부 유출 의혹 제기
일부 지역 권리당원 명부로 ‘시끌시끌’
민주당, 정확한 조사 통해 당원 뜻 왜곡되게 하지 말아야

[농축유통신문 구윤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로고는 '민주 60년 정통성을 기반으로 오직 국민과 더불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입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와 지지자들이 일부 지역의 권리당원 명부 유출 의혹을 제기하면서 민주당 권리당원 명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어 전남 일부 지역 선거판이 시끄럽다.

나아가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의 경선 결과를 두고 김승남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불법·불공정 행위로 문금주 예비후보와의 공정한 경선이 방해 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일부 지역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의 여론이 심상치 않다.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국회의원 예비후보)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를 맡은 바 있다. 

문금주 예비후보 측은 권리당원 명부 유출 의혹은 근거 없는 주장이며 이는 명백한 정치공작으로 당사자가 알지 못하는 명부의 제보 및 경찰 동원은 거짓 선동으로 의심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

14일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예비후보가 권리당원 명부 불법 유출 의혹을 제기함과 동시에 김승남 예비후보 지지자 200여 명이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예비후보는 전남 고흥군의 한 스크린골프연습장에서 고흥군 지역의 권리당원 명부가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고 이에 경찰이 현장을 급습해 권리당원 명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명부는 전남도당과 중앙당 외에 권리당원 명부를 확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문금주 예비후보는 지난해 7월 공직에서 퇴직했고 민주당 권리당원 모집 기간은 같은 해 7월 말까지다.

이와 같은 내용이 알려지면서 김승남 예비후보 지지자 200여 명은 고흥군 지역 권리당원의 전화번호와 주소, 이름 등이 적힌 권리당원 명부가 전남도당과 중앙당이 아닌 곳에서 확보하고 있었다는 건 불법·불공정 경선 방해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

또한, 불법으로 유출된 권리당원 명부를 문금주 예비후보 측이 당내 경선에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나아가 김승남 예비후보 지지자들은 이번 경선이 불법과 불공정 경선으로 이루어진 만큼 당 지도부에 즉각 경선 무효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힘이 실리는 데는 고흥지역 권리당원 명부를 경찰과 김승남 예비후보 관계자가 현장에서 확인했다는 점이고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명부 유출 경위와 경선 과정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는 정황이 알려지면서다.

이에 대해 문금주 예비후보 관계자는 중앙당에서 김승남 예비후보가 제기한 재심 신청을 기각했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과 김승남 예비후보 측의 당원명부 불법 유출 의혹 제기는 사실무근이며 명백한 정치 공작으로, 당사자가 알지 못하는 명부의 제보 및 경찰 동원은 거짓 선동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금주 예비후보 관계자는 권리당원 명부를 우리 측에서는 본 적이 없고 스크린골프연습장이 우리를 지지할 수는 있겠지만 그쪽과(스크린골프연습장)는 일면식이 없고 근거 없는 주장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승남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고흥·보성·장흥·강진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 명부 유출이라는 중대한 선거 범죄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이번 경선이 불법과 불공정 경선으로 이루어진 만큼 당 지도부에 즉각 경선 무효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 권리당원의 경선 결과를 두고 불법·불공정 주장 VS 사실 무근과 정치공작 주장이 맞서고 있고 다른 지역 일부에서도 권리당원 명부 유출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에 중앙당 차원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정봉주 예비후보의 과거 막말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당원과 국민들의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 정봉주 예비후보의 공천을 백지화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정 2024-03-16 12:14:34
의혹이 없는 투명한 민주당 경선 결과만이 민주당 다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