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법인, 안정적 사과 공급 협력관계 마련
도매시장법인, 안정적 사과 공급 협력관계 마련
  • 이동원 기자
  • 승인 2024.03.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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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수급안정 위해 산지APC 함께 긴급 간담회

 

[농축유통신문 이동원 기자] 

중앙청과·서울청과·동화청과 등 가락시장 3개 청과법인들은 사과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 28일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인 충북원예농협 박철선 조합장, 충북원예농협 이재경 상무 및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 이상복 소장 등이 함께 참석해 최근 도매시장 및 산지 상황에 대해 공유하고, 사과 수급 안정을 위하여 도매시장법인과 산지유통센터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철선 조합장은 “이번 사과 가격 급등은 냉해 피해 등 이상 기후에 따른 것으로서, 산지에서는 사과 생산량이 전년대비 50% 이상 감소한 것을 주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도매법인 대표들이 직접 방문해 수급안정을 위해 논의하는 것 자체로도 의미 있으며, 향후 도매법인과 산지가 머리를 맞대어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하자”고 밝혔다.

더불어 “사과 생산증대를 위해서는 급변하는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이 중요하다”며 “우선적으로 냉해피해 감소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히면서 ‘제4종 복합비료 시비’, ‘열풍기 설비 설치’, ‘다축형 재배 방법’ 등 산지의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이에 이원석 중앙청과 대표는 “냉해방지 시설 설치를 위해 출하선도금 지급, 기조성한 공익기금 활용 등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하였으며, 홍성호 동화청과 대표는 “충주거점APC의 사과 세척 및 자동선별 장비 등 훌륭한 생산모델이 전국 주요 거점에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피력하였다.

 

또한 권장희 서울청과 대표(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장)는 “농산물 유통의 최일선에 있는 도매시장법인과 산지APC가 긴밀하게 협력하자”며, “도매법인은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을, 소비자에게는 원활하게 농산물을 공급하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가락지회는 산지와 소비자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4곳(서울청과, 중앙청과, 동화청과, 대아청과)과 농협가락공판장은 2023년 12월 20일 한국농어촌희망재단과 업무협약식을 맺고 공익기금으로 10억원을 조성하였고, 지난 27일 ‘운영발전위원회’를 발족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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