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배 수출, 타 지역보다 1ha당 960만원 증가
천안지역 배 수출, 타 지역보다 1ha당 960만원 증가
  • 이관우 기자
  • 승인 2012.11.0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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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화재단, ‘미주 수출 배 시장 확대사업 평가회’ 개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미주 수출용 중소과 생산기술을 현장에 접목하기 위해 천안배원예농업협동조합(조합장 박성규)과 공동으로 추진한 ‘미주 수출 배 시장 확대사업’에 대한 평가회를 11월 6일 수출현장인 천안배원협 수출선과장에서 개최했다.
실용화재단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올해 추진한 공동사업으로 미국 등 수출상대국에서 요구하는 규격품의 합격률을 55%에서 72% 이상까지 높였으며 이로 인해 기존의 배 수출 농가의 소득이 현재보다 1ha당 960만원 가량 증대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주 수출을 위해 중소과를 생산하는 전업농도 안정적으로 경제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모델도 제시했다.
이 같은 결과를 얻기 위해 재단은 수출배의 불합격 원인을 규명하고 개선대책을 현장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농진청에서 개발한 ‘수출배 중소과 정형과 생산기술’을 분야별 기술자문단이 맞춤형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토록 했다.
투입된 기술은 정형과 생산기술로 △서리피해 방지 △인공수분 △결과지 확보를 위한 드릴 접목법 △착과위치 조절기술 △실시간 토양양수분측정기 △엽내질소측정기 등과 병해충 피해 방지기술로 △국가병해충관리시스템의 활용 △약효증진을 위한 약제살포 방법 △병해충 종합방제력 기술 등이 활용됐으며 이로 인해 금년 같이 중부지역의 잦은 강우에도 불구하고 인근 지역보다 병해충 발생률이 적고 정형과율도 높아지는 효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천안배원협 박성규조합장과 사업에 참여한 핵심농가는 “배수출 현장에서 농가가 겪고 있는 애로점을 현장 맞춤형 기술투입으로 해결이 됐다”며 “이러한 수출확대사업은 한미 FTA가 체결된 상태에서도 국가적인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원석 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재단의 전문기술력과 천안배원예농업협동조합의 수출의지가 결합된 이번 사업으로 수출 확대는 물론 농가소득이 증대했다”며 “이러한 사업화 모델을 미주 수출배를 생산하고 있는 13개 생산단지에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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