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글로벌 농업 및 식량안보 문제 해결법 제시
농진청, 글로벌 농업 및 식량안보 문제 해결법 제시
  • 이관우 기자
  • 승인 2013.01.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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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억명에 달하는 세계 인구의 식량 문제 등 짚어
10억명 이상, 식량부족·영양결핍에 허덕여


최근 글로벌 농업이 직면한 변수들의 복합성이 커짐에 따라 국가 및 국제적 정책 개발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글로벌 농업의 100가지 문제점을 선정, 농업 리서치와 정책 간의 소통 및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World Focus’를 통해 ‘글로벌 농업과 식량안보 해결을 위한 100가지 문제’를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글로벌 농업관행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100대 문제를 다룬 ‘글로벌 농업과 식량안보 해결을 위한 100가지 문제’에서는 지난 50년 사이 식량생산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사회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숙제 중 하나는 바로 21세기 중반에 9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인구를 어떻게 먹여 살리느냐 하는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오늘날 생산되는 식량은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기에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10억명 이상이 여전히 식량부족과 영양결핍에 허덕이고 있다.
이 같은 과제는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의 구매력 증가와 식습관 변화, 특히 빈곤지역에 식량조달과 유통을 가로막는 장벽, 그리고 2015년까지 ‘밀레니엄 개발목표 달성’에 대한 압력으로 더 많은 부담을 갖게 됐다.
본지는 ‘글로벌 농업과 식량안보 해결을 위한 100가지 문제’ 중에서 지적한 ‘새로운 작물 생산 시스템과 기술 향상’과 ‘소비패턴과 식생활 변화에 대비’ 등에 관한 주요사항들을 정리했다.


글로벌 농업은 환경적·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식량 및 에너지 안보를 확보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 또한 바이오연료가 이산화탄소 흡수원 및 배기가스에 미치는 영향을 둘러싸고 정치적·과학적인 논란도 야기되고 있다.
현재 지구 온난화가스 배출 중 농업 및 식량생산 시스템의 비중이 3분의 1로 추산된다.
따라서 농업부문의 목표는 이젠 생산성 극대화에 그치지 않고 생산, 농촌개발, 환경 및 사회정의 성과 등 훨씬 더 복잡한 지형 전반에 걸쳐 생산성을 최적화하는데 있다.
최근 글로벌 농업이 직면한 변수들의 복잡성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다.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 더 지속가능한 형태의 토지이용과 효율적인 농업생산을 위한 광범위한 보급을 뒷받침하는 국가 및 국제적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 증거에 기초한 정책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지만 과학자·전문가·실무자 그리고 정책입안자 간 정보소통의 어려움, 그리고 잦은 소통부재가 어려움을 심화시킨다고 알려졌다.
이에 농진청에서는 농업 정책·관행·리서치 간 시너지를 증대시키는 한편, 세계적으로 글로벌 농업관행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100대 문제 리스트를 작성했으며 이와 같은 문제들은 전 세계 주요 농업 단체의 전문가 및 대표들에 의해 수집됐고 정부·비정부단체(NGO)·학계 등 영국 37개 단체 대표들의 자문을 토대로 선정됐다.
미래예측 접근법을 통해 글로벌 농업과 식량안보에 일차적인 중요성을 지녔다고 간주되는 100가지 문제와 답변들은 세계적인 농업관행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농업 정책·관행·리서치간의 시너지 효과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자원과 토양관리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향후 50년 이내에 전 세계적으로 기온상승이 예견되는 반면, 기온상승이 세계 상당지역의 강우분포 패턴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훨씬 더 불확실하다. 바다의 상황도 마찬가지로 심각하다. 근해의 기온상승이 IPCC의 추정보다 3~5배 더 빠른 것으로 기록 됐다. 그리고 세계 이산화탄소의 절반을 격리하는 해양생태계의 능력이 훼손됐다. 최근의 조사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어종자원의 63%가 집중 관리를 통한 개체 수 증가와 다양성의 재건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은 논밭으로부터 마을, 수역, 저수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전체 강 유 역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모든 자원에 대한 개입이 필요하다. ‘녹색 용수(green water, 일반적인 취수)’와 ‘청색 용수(blue water, 농작물 등의 생물학적 취수)’의 생산성 제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일부 국가의 경우 현재 사용되는 수자원 중 농업용수의 비중이 85%를 차지한다. 도시용수 및 산업용수와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진다.
토양의 비옥도 관리는 농업과 생물량 생산성의 강화와 지속에 필수적 이다. 작물의 형태로 거둬들인 영양분을 재보충시켜 토양이 지닌 고유 의 영양소 자본이 잠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집중적으로 관리된 농생 태계 유지는 생산된 모든 구성요소의 결과물이 적절한 투입요소로 균형을 이룰 경우에만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다. 소기의 수확량을 얻기 위해 필요한 만큼의 식물 영양분의 유기적(생물비료) 또는 비유기적(합 성 화학물질) 수단을 통한 공급은 물류·수급·가격·환경영향, 영양분 공급원과 흡수원 평가규모에 좌우된다. 중요한 문제는 영양분이 생물계절학상 최적의 성장과 수확량을 위해 영양소 공급이 필요한 단계에 적 절한 형태로 충분히 공급되느냐는 점이다. 필요한 영양소가 거름, 퇴비 그리고 기타 생물비료를 통해 적절한 양만큼 공급될 때 토양의 물질적 · 화학적 ·생물학적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편, 물과 바람으로 인해 비옥한 표층토가 지나치게 침식되면 토성 악화 및 사막화가 유발된다. 토양 유기물질과 식물 영양분은 표층토에 집중되어 있음으로 이들 유기물질이 점성분과 함께 가장 먼저 떨어져 나간다. 저장된 영양분의 손실과 효과적인 발근 깊이를 지닌 토양 감소 와 아울러 유출로 인한 물 손실과 토양 용수량의 장기적인 감소 또한 작물 성장과 수확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토성악화는 끝없이 채취에만 의존하는 영농관행으로 심화된다 .

◈생태계 다양성을 유지시키는 식량생산
삼림 및 습지와 같은 자연 서식지들이 농지로 전용됨에 따라 농업은 글로벌 생물 다양성 상실의 주요 원인이었다. 더욱이 농업의 효율성 향상은 농지를 서식지로 이용하는 많은 생물종의 극단적인 감소를 초래했 다. 주요 요인으로는 합성농약·제초제·비료의 사용, 지역 및 농지 특화 로 인한 경관 동질성(landscape homogeneity)의 확대, 물에 잠긴 토지의 감소, 경작한계지와 비경작 서식지의 소실, 윤작 중 휴경기간의 감 소 등이 꼽힌다.
결국 농지에서의 생산증가 또는 농지확대의 결합을 통해 글로벌 식량 생산을 증대시켜야 한다. 최선의 절충안을 찾아내기 위해서 신기술, 농업환경 계획, 그리고 집약적 농업과 조방적 농업의 균형을 더 잘 이해해 야 한다. 지속가능한 식량생산, 생태계 서비스, 생물다양성 및 사회경제 적 영향을 보장하려는 목적이다.

◈필요 에너지원의 안정적 획득
향후 수십 년 동안 계속해서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와 증가하는 세계 인구에 대비해 대체 에너지원을 찾아야 한다 . 농업에는 상당량의 에너 지가 소요된다 . 직접적으로는 기계류 , 간접적으로는 농업에 사용되는 제품 등에 사용된다 . 고유가가 저소득 농가 , 세계적으로 농업 원료 ( 농약 과 질소비료 ), 수송 ·경작 ·관개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농업 생산성 저 하를 초래할 수 있다 . 따라서 낮은 생산성으로 경작지를 확대하라는 압 력을 심화시킨다 . 기후변화는 이제 인류가 직면한 최대 과제 중의 하나다 . 그것은 여러 모로 농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 더 적은 투입재를 통해 더 많은 식량 을 생산하는 일은 이미 중대한 과제가 됐다 . 그것은 농업을 기후변화에 적응시켜야 할 필요성으로 더 심화됐다 .

◈새로운 작물 생산 시스템과 기술 향상
지금까지는 농업 바이오기술이냐 유기농 시스템이냐에 따라 전략이 구분되어져 왔다. 하지만 경쟁적 패러다임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 유기농업과 유전자변형(GM) 기술의 공존에 대해 종종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단 하나의 경로가 아니라 산림농업, 작물-가축 혼합 시스템 등 다양한 시스템에 기초한 많은 경로의 지속가능한 집약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대두된다.
이것은 이들 시스템이 다수의 특정한 농경제학적 및 사회경제학적 배경에 적합하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 과학에 근거한 노력이 실질적인 과제에 어떻게 대응할지, 그리고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지속가능한 집약화에 얼마나 유용한 결과를 낳을지에 대한 이해가 갈수록 중요해진다.
지난 한 세기 동안 인류가 현재 의존하는 한정된 숫자의 작물품종 수확량과 품질개선은 눈부셨다. 예컨대 중국의 옥수수·쌀·밀의 수확량은 20년 전에 비해 현재 각각 36%, 25%, 60%씩 증가했다. 지난 20세기 초 50년 동안은 거의 전적으로 교배에 이은 선발을 통해 발전이 이뤄졌다. 이어 조직배양, 돌연변이 생성, 유전적 형질 전환, 다양한 분자표지인자를 이용한 선발 기법 등 다양한 기술이 개발됐다. 유전적 다양성을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더 폭넓게 탐구하고 개발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960년대의 녹색혁명은 반왜성 성향을 가진 밀과 쌀 품종의 선발에 기초해 수확량을 두 배까지 늘릴 수 있었으며 옥수수와 많은 채소 등 다른 작물의 경우 유전적 기술의 등장으로 잡종강세와 작물 균일성을 활용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체계화된 축산 시스템 도입
가축은 소중한 식품 공급원이다. 또한 전체 농지의 80%가 목초지이거나 사료 작물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세계 수자원의 8%가 축산업에 사용된다.
따라서 축산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 대책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축산업종은 많은 도전에 직면했다. 예를 들어 기후변화에 적응해야 하는데 기후변화는 특정 작물과 동물 품종에 더 우호적이거나 적대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더욱이 축산업은 인간이 만들어내는 메탄가스의 37%를 배출할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와 아산화질소도 뿜어낸다. 다양하고 복잡한 생태계 시스템에 대해 지나치게 단순화한 대책을 피하기 위해 맞춤식 접근법이 필요하다.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축산물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이다.

◈개발을 위한 농업 장려
소득증가보다 생계보장 특히 농촌의 생계보장이 대다수 개발원조의 핵심 원칙이다. 이는 사람들을 가난에서 구제하는 수단으로 생계 다각 화에 주로 초점을 맞춘다.
특히 BRIC 국가(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뿐 아니라 아프리카 사하 라이남 지역에서의 탈농업화(De-agrarianization)는 잘 알려진 현상 이다. 식량불안 확대는 또한 전 세계 농업투자 감소와 관련됐다. 이것은 농업에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010년 4월 세계은행과 기타 원조 국들에 의한 세계농업식량안보프로그램(Global Agriculture and Food Security Program) 출범과 아프리카의 개발추진을 위한 '새로운 녹색혁명' 요구가 그 증거다.
환경변화와 기후변화의 영향은 농업·빈곤·개발·생계가 어떻게 이해 되는지, 그리고 개입효과가 어느 정도인지의 이해와 개입효과의 범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동안 기후변화가 식량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집 중적으로 초점이 맞춰졌다. 국제농업연구자문단(CGIAR: Consulta­tive Group on International Agricultural Research)의 새로운 이 니셔티브가 대표적이다(www.ccafs.cgiar.org). 세계자원연구소와 FAO의 여러 주요 보고서에서도 생태계 서비스가 강조된다. 두 기관 모 두 가난한 농촌 가구를 빈곤으로부터 구제하기 위한 잠재적인 수단으 로 생태계 서비스에 대한 지불제도(Payments for Ecosystem Ser­vices)를 지지한다. 그러나 이 같은 기술적이고 시장에 기초한 개입방식 각각에 대해 가계, 커뮤니티, 생계의 불평등, 환경, 더 장기적인 회복탄 력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몇 가지 중요한 의문이 남는다.
개발을 위한 농업장려는 공식·비공식 기관들(국가·민간부문·시민사 회)의 여러 아젠다와 집단적 이해, 그들의 상호관계, 의무, 절차, 메커 니즘, 차이 관리의 중대한 과제를 제시한다. 바로 이런 상호작용에 통 치, 경제적 투자, 권한, 정책결정이 집중돼 각각의 결정적인 역할을 수 행한다. 통치문제에서 소작농의 웰빙과 그에 대한 사회·경제적 혜택의 보장 및 리스크 예방대책 확립이 중요하다. 이 문제에선 국가가 기술과 정책 대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외부의 원조 및 전달 모델, 국가의 정책 지침이 중요한 문제다. 농업과 농촌의 급속한 성장을 이룩 하려면 농업 생산시스템의 광범위한 스펙트럼 전반에 걸쳐 다양한 보완 적 투자가 필요하다. 이는 기계화되고 더 집중적인 대형 시스템으로부 터 소작농 단위까지 이 모두를 망라한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더 집중적 인 시스템을 위한 관개 및 수자원 관리, 농촌 도로, 농업 금융 및 연구 지도 서비스의 최적의 조합에 관한 문제가 커다란 중요성을 띤다.

◈지속가능한 식품공급사슬 형성
식품공급사슬(FSC: Food Supply Chain)은 농지에서의 생산과 소 비 시점 사이의 모든 활동을 아우른다. FSC는 1950년 이후 근본적인 변화를 겪었다. 그 범위가 갈수록 글로벌화 되면서 생산규모, 제품 품 목 수, 부문별 경제 집중도(economic concentration, 생산자가 시장에 서 매출·생산 등을 지배하는 정도)가 상향추세를 나타냈다. FSC의 관 리방식은 결과적으로 더 복잡하고 다중화 됐다. 이는 다수의 공적·사 적 시민사회 주체들을 포함한다.
지난 20년 동안 FSC의 힘의 중심축이 점차 식품 소매유통 대기업의 구매담당자 쪽으로 꾸준히 이동했음이 명백해졌다. 대다수 선진공업국 식품 판매 중 4분의 3이 현재 수퍼마켓 계산대를 거치게 됨에 따라, 식 품을 최저 가격으로 연중 공급하도록 설계된 확대 공급망의 환경적 영 향을 집중 조명하는 비판론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 같은 소매유통 방식 은 많은 개도국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그리고 식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우려가 제기된다.
‘지속가능한 식품'이 무엇을 나타내는지 더 정확하게 규정하고, FSC 각 단계의 광범위한 활동 전반에 걸쳐 성공사례 기준을 설정하는 데 필 요한 작업을 이행해야 한다. 에너지, 탄소 및 물의 환경영향을 평가하는 데 전과정평가기법(life cycle assessment, 상품의 생산·유통·폐기의 전 과정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방법)과 기타 기술적인 수단이 필요하다. 한편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산출해내는 사회·경제· 윤리적 기준 또한 필요하다.

◈소비패턴과 식생활 변화에 대비
최근 수십 년 동안 식품생산과 소비의 국내 패턴은 글로벌 시장과 상호 연결됐다. 이 같은 새로운 식품 경제학은 생산 과정의 작은 변화가 커다란 가격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대다수 국가는 현재 개방된 글로벌 시장에서 식품을 구입하는 방식에 의존한다.
2007~2008년 세계 식품시장에서 밀·옥수수·쌀 등 다수 주요 농산물 가격이 폭등했다. 현재 지역별 농업생산의 저하, 세계 곡물비축량 감소, 투기적 거래, 무역장벽의 설치 등이 그 원인으로 밝혀졌다.
더불어 구매력 증가, 식품기호의 변화, 글로벌 시장 접근, 인구증가 등으로 근년 들어 소비패턴의 커다란 변화가 초래됐다.
이 같은 변화는 향 후 수십 년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인당 하루 칼로리 섭취량은 1960년대 2280kcal에서 2000년대 초 2800kcal로 증가했다.
게다가 연간 1인당 육류 소비량도 1967년 11kg에서 30년 뒤 24kg으로 늘어났다. 개도국의 소득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육류소비도 증가해 1인당 연간 115kg인 미국과 80kg인 영국 수준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만 해도 지난 20년 사이 육류소비가 두 배 이상 늘어났으며 2030년까지 다시 두 배나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요증가의 영향으로 육류생산은 1990년 2억2900만t에서 2050년에는 4억6500만t으로 우유 생산은 5억8000만t에서 10억4300만t으로 증가가 예상된다.
새롭게 떠오르는 식생활 변화 패턴이 곡물과 기타 채소를 풍부하게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습관처럼 건강에 이로울 가능성은 희박하다.

농진청 관계자는 “글로벌 농업의 중점과제 중 14개 테마로 구성된 ‘글로벌 농업과 식량안보 해결을 위한 100가지 문제’에서 제시된 질문 리스트가 앞으로의 농업 리서치와 담론을 이끌어가는 과학자, 실무자, 그리고 정책입안자간의 많은 대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연구 프로젝트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방향성을 가진 리서치 프로그램을 수립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의 지침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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