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본부 고위직 한국인 최초 진출
FAO 본부 고위직 한국인 최초 진출
  • 백국현 기자
  • 승인 2013.02.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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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전 통상관, 남남협력 및 재원동원국장 임용

우리나라가 1949년 UN 산하 국제식량농업기구 FAO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래 최초로 FAO 본부 고위직에 한국인을 배출하게 됐다.
농식품부는 2월 14일 김종진 전 농림수산식품부 통상관(차관보급)이 FAO의 남남협력 및 재원동원국장에 2월 15일자로 부임했다고 밝혔다.
김 전 통상관은 1988년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 협상을 시작으로 농업분야의 다자․양자간 각종 통상협상과, FAO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국내를 포함하여 외국에서도 대표적 국제농업통상 전문가로 인정받아 왔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WTO/DDA 농업협상 수석대표를 맡아 왔으며, 미국․EU․페루․콜롬비아․인도 등과의 FTA 협상에서 농업분야 협상을 총괄 지휘했다.
또한, 2010년 국제협력국장 재임 시절에는 제30차 FAO 아태지역총회(‘10.9.27~10.1, 경주)의 고위급회의 의장을 맡아 2년간 활동하면서 아태지역의 식량안보 상황 개선 논의를 주도했으며 2011년 ‘해외농업개발협력법’ 제정, 해외농업개발협력과 신설 등을 통해 해외농업개발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김 전 통상관이 진출하는 남남협력국장은 호세 그라지아노 다 실바(José Graziano da Silva) FAO 사무총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남남협력(South-South Cooperation) 업무를 총괄한다.
동시에 공여국, 국제기구, 민간 재단 및 기업 등을 접촉하여 FAO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동원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FAO에서 상당히 비중이 높은 직위(D2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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