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느타리버섯 ‘호산’ 식탁에 인기
산느타리버섯 ‘호산’ 식탁에 인기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3.02.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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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농기원, 품종보호실시권 3년 계약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안진곤)은 신품종 ‘호산’ 산느타리버섯을 화천 평화기능성버섯영농조합법인(대표 박정헌)과 품종보호권(통상실시권) 실시계약을 3년간 체결했다고 밝혔다.
품종보호실시권(통상실시권)은 품종에 대한 사용권리(종균의 증식, 생산, 조제, 양도, 대여, 전시)를 가지나 제3자가 사용하는 것을 제한할 수는 없다.
느타리는 우리도 버섯 재배면적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버섯으로 재배품종이 ‘수한’이나 ‘춘추’(도입품종) 위주로 되고 있어 일선 농가에서는 재배하기 쉽고 품질이 우수하며 병해충에 강한 신품종 보급이 절실히 요구돼 왔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버섯 품종의 다양화와 고급화를 위해 2002년부터 야생 산느타리버섯을 수집 교배, 2007년 신품종 ‘호산’을 육성해 ’09년 품종등록후 농가에 시범보급하고 있다.
‘호산’ 산느타리버섯은 갓의 색이 진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며 특히 씹는 저작감이 좋은 버섯으로 구워먹거나 볶아먹으면 소고기 맛이 난다해 ‘고기느타리’라고도 불린다.
야생의 유전형질이 들어있어 균사활력이 강하고 버섯발생 및 수확 주기가 빠르며 15~18℃에서 자라는 중온성 버섯으로 재배방법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호산’ 느타리버섯 품종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화천의 평화기능성버섯 농업회사법인과 품종보호실시권을 체결해 지역특산 브랜드로 생산하고자 금년 2월부터 3년간 종균판매량 18만병 규모로 계약을 했으며 지속적으로 참여농가를 확대해 시장교섭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호산 느타리버섯 종균을 희망하는 농가는 평화기능성버섯 농업회사법인 (화천군 상서면 부촌리)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재록 환경농업연구과장은 “앞으로 호산 산느타리버섯 품종보호실시권 계약을 도내 3개소로 확대하고 느타리버섯재배 농가에 품종특성 및 균상?봉지?원목재배 고품질 재배기술을 보급해 버섯산업의 활력화와 소비시장을 석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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