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에서도 월동한 ‘꽃매미’ 방제 비상
혹한에서도 월동한 ‘꽃매미’ 방제 비상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4.0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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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알 제거 ? 적용약제 살포 당부

포도나무 등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꽃매미가 혹한 추위에도 월동하는 것으로 나타나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농업기술원(원장 민경범)은 꽃매미알 월동 상황을 조사한 결과 많게는 81%, 적게는 35% 정도가 월동된다고 밝혔다.
농기원에 따르면 꽃매미 발생이 많았던 포도재배단지 3개(청주, 청원, 옥천, 진천) 시군을 중심으로 지난 2월 22일 꽃매미알을 채취해 3월 하순까지 부화율을 조사한 결과, 최저온도가 영하 17.8℃까지 내려갔던 청원군 문의면 지역에서 채취한 꽃매미 알은 81%가, 영하 19.4℃까지 내려갔던 진천군 덕산면 지역에서 채취한 알은 35% 정도가 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꽃매미는 포도나무와 은사시나무, 가죽나무 등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데 주로 이들 나무의 줄기에 30여개의 알을 덩어리로 낳고 그 위에 회색물질을 덮어 월동을 한 후 4월 하순부터 5월 하순사이에 알에서 깨어 나와 피해를 주게 되므로 자세히 관찰하여 알을 서둘러 제거해야한다, 알 제거를 하지 못한 경우는 부화초기에 적용약제를 2회 정도 살포하여 방제해야한다.
안기수 농기원 작물보호 팀장은 “지난겨울은 어느 해 보다도 유난히 추웠던 관계로 꽃매미 발생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꽃매미의 월동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피해 발생이 심히 우려된다”며 “알 제거 및 적용약제 살포 등 방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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