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차량 노후화 ‘심각’…4대 중 3대는 교체해야
국가가축 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방역사들의 방역차량 절반 이상이 노후화로 방역사들의 안전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이주호)가 보유하고 있는 방역차량 총 150대 중 물품관리법이 정하는 내용연수 7년(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을 넘은 차량이 85대이며, 9년 이상 된 차량도 44대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법이 정하는 거리 12만km 이상을 넘는 차량도 111대로 심지어 30만km 이상 운행 한 차량도 44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방역차량 연평균 운행거리가 3만5000km인 것을 감안한다면 약 3~4년마다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 즉 방역차량 교체시기를 놓칠수록 방역사들은 위험에 더욱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주호 본부장은 “대부분의 농장들이 외지에 있다 보니 방역차량의 안전 운행이 중요하다. 올해에도 몇 대를 교체했지만 여전히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에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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