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단체, 농협사료 가격 인하 ‘환영’
축산단체, 농협사료 가격 인하 ‘환영’
  • 홍귀남 기자
  • 승인 2014.07.3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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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사료업체 가격 인하 동참 촉구

농협사료가 8월 1일자로 배합사료 가격을 한시적으로 4% 할인판매에 들어갔다. 축산업계에서는 적극 환영의 입장을 보임과 동시에 민간업체도 함께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전국한우협회·대한한돈협회·한국낙농육우협회·대한양계협회는 7월 25일 성명서를 통해 ‘농협사료 사료가격 추가 인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농협사료는 지난해 12월 2.2% 가격인하를 시작해 총 3차례에 걸쳐 총 6.2%의 사료가격 인하 및 할인을 단행했다.

한우협회에서는 “우리 축산업에 단비와 같은 조치로, 한우농가는 적극 환영하며 축산농가와 상생을 추구하는 농협사료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돈협회에서는 “축산농가들이 농가부채의 누증과 생산비 증가, 축산물 가격하락 등 많은 시름에 잠겨있던 상황에 축산농가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놓은 소식이다”고 말했다.

낙농육우협회에서는 “농협사료의 사료가격 인하 결정은 축산농가와 상생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우리 낙농육우 농가들은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양계협회에서는 “농가들의 어려움을 헤아려 사료가격 인하는 특단의 조치를 수차례 보여 준 것을 환영한다”고 평했다.

하지만 4개 단체에서는 국제 곡물가격은 지난해 하락현상이 나타났으면 6월 국제 옥수수 가격은 지난해 보다 21%나 하락해 사료가격 인하요인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민간 사료업체도 서로간에 눈치만 보지 말고 사료가격 인하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농협사료의 이번 조치에도 민간사료업체의 인하가 없을 경우에는 전체 축산단체와 연계해 민간사료 불매운동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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