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근‧양념채소 수급동향과 전망]
[엽근‧양념채소 수급동향과 전망]
  • 홍귀남 기자
  • 승인 2015.02.16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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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전망 2015년에 따르면 엽근‧양념채소 재배면적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생산량은 비슷 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중 FTA에서 엽근·양념채소류의 양허제외로 수입 변화는 당분간은 제한적이지만 중국 양념채소의 수입은 늘어나고 있다.

 

◈엽근채소 387만톤 시장 공급

2015년 엽근채소 재배면적은 57만589ha로 2014년보다 4% 감소가 예상된다.

배추와 무 재배면적은 각각 3만78ha, 1만,280ha로 2014년보다 4%, 3% 내외 감소하고 양배추와 당근 재배면적은 6923ha, 2308ha로 2014년보다 각각 6%, 4% 내외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2015년 엽근채소 생산량은 2014년보다 9% 감소한 387만톤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엽근채소 중장기 수급을 고려한 재배면적은 2015년부터 연평균 2% 감소해 2024년에 4만9354ha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배추와 무 재배면적은 2015년부터 연평균 2% 내외 감소해 2024년에 각각 2만3688ha, 1만6170ha로 추정된다. 2024년 양배추와 당근 재배면적은 7395ha, 2101ha로 감소가 예상된다.

2015년 감자 생산량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56만톤, 농산버섯 생산량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17만톤으로 예상된다. 2015년 이후 감자와 농산버섯 재배면적은 각각 연평균 1%, 0.4% 감소해 2024년에는 감자 1만8579ha, 농산버섯 634ha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주요 엽근채소류 수입량은 2014년보다 8% 증가할 전망이다. 한중 FTA 협상에서 주요 엽근채소류는 양허 제외되었으며 김치는 부분 감축 품목으로 정해지면서 현행 관세인 20%에서 0.2%p 감축된 19.8%로 합의돼 중국산 엽근채소의 수입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산 양념채소 수입량 증가

2015년 건고추 재배면적은 전년과 비슷하고, 마늘과 양파는 전년 대비 각각 4%, 8% 감소, 대파 재배면적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농가의 재배의향이 감소해 마늘・양파・대파의 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고추는 산지 가격이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전년과 비슷한 규모가 재배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공급량이 평년 수준인 건고추와 마늘의 가격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양파 가격은 수확기인 4월까지는 2014년 말의 낮은 수준이 유지되나 수확기 이후에는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대파 가격은 전년과 비슷한 낮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중 FTA가 타결되었으나 양념채소는 양허에서 제외되어 현행 관세율이 유지돼 한중 FTA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중국 양념채소의 수입이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나 최근 중국산 양념채소의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고 향후에도 중국산 양념채소의 수입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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