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 산업인 한 뜻 모으는 구심점 될 것"
"염소 산업인 한 뜻 모으는 구심점 될 것"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6.09.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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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흑염소협회, 제 1회 한국흑·염소 산업발전 워크숍 성료
   
 

한국흑염소협회가 염소 산업 발전을 위해 개최한 ‘제 1회 한국 흑·염소 산업 발전 워크숍’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워크숍은 염소의 올바른 사육법과 축사관리, 최근 문제되는 '임신중독', 반추위'등에 대한 교육위주와 질의 및 토의시간으로 진행됐다. 농가들은 열띤 강연 속에 분주하게 메모하고 질의하며 올바른 염소사육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올해 초부터 흑염소사육을 시작한 강기갑 전 의원이 워크숍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흑염소협회 김운혁 회장은 이번 행사를 개최하며 "일반적인 교육을 뛰어넘어 국내 염소관련 최고 권위자들을 초빙해 농가들에 꼭 필요한 강의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워크숍에 구성된 여러 프로그램들이 농가에 잘 스며들어 흑염소 산업을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기갑 전 의원은 축사를 통해 "힘 없는 소수는 힘 있는 다수를 이길 수 없는 것"이라면서 "농가들이 힘을 결집해 산업을 육성하고 정보를 교류하며 산업의 규모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초부터 염소사육을 시작해보니 옛날방식으로 대충 키울 수 있다는 편견은 말 그대로 편견이었다"면서 "한국흑염소협회가 사양관리와 사육법에 대해 제대로 교육하는 자리를 마련해 감사하고 이번 워크숍을 통해 참석한 농가와 마찬가지로 올바른 사육법을 배워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워크숍에서는 한국염소협회와 한국흑염소협회의 통합론이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으며 구체적인 통합계획이나 향후계획은 이사회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흑염소협회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산업발전에 저해되는 원산지 불리표기, 수입 냉동 염소고기 쿼터제, 무허가 축사 양성화 등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가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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