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장관, "김영란법, 무허가축사 적극적으로 다듬겠다"
김영록 장관, "김영란법, 무허가축사 적극적으로 다듬겠다"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7.09.26 14:24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탁금지법, 무허가축사 해결 적극 대응

한우협회-농협 적폐청산 집회 관련, 정부 중재 검토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전국한우협회 18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한우 농가들이 겪고 있는 난제 해결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 농가들 사이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김영록 장관은 전국한우협회 18주년 기념에 대한 축하 인사를 짤막하게 마무리하고 메모해 온 축사를 접으며 "한우 농가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한 농식품부의 생각을 전달하는 게 더 의미있을 것 같다"면서 축산 현안에 대한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김 장관은 "청탁금지법, 무허가 축사 등 축산 현안에 대한 해결을 위해 농식품부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최근 한우협회의 농협적폐청산 집회와 관련해서도 "농협과 농가의 소통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필요하다면 농식품부가 중재에 나서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추석 전 김영란법 개정에 혼신의 노력을 쏟았지만 이뤄내지 못해 한우 농가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권익위와 지속적인 협의에 적극적으로 임해 반드시 가액기준 상향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무허가축사에 대해서도 "축산인들에게 큰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보고 안 되는 부분에 대한 구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특별법 제정을 통한 원스톱 처리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설명에 축산 농가들은 "장관이 향후 계획과 진행상황을 속 시원하게 말해줘서 굉장히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정책에 반영하길 바란다"며 높은 신뢰감을 내비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농민노동자 2017-09-26 20:27:44
반세기동안의 농업적폐를 청산하기는 그리 쉬운일이 아니겠지만,대통령 한분만 바뀐 정부가아니길 바랄뿐입니다.

지나가다 2017-09-26 20:00:34
소통보다 농협적폐청산이 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