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AI 위기감 고조…‘긴장의 끈’ 더 바짝
충남, AI 위기감 고조…‘긴장의 끈’ 더 바짝
  • 김기홍 본부장
  • 승인 2018.01.05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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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차단 방역 총력전

최근 들어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AI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충청남도가 차단방역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최근 천안·아산 지역 소하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됨에 따라 검출지역 반경 10㎞를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112개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명령을 내린 뒤 긴급 임상 예찰을 실시했다.

또 소하천 야생조류 분변 AI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변 도로 소독을 강화하고 농장 입구 주변 분변 등 환경 시료에 대한 정밀 검사를 실시해 오염 여부를 확인했다.

검사 결과, 예찰 지역 내에서는 폐사 등 특이사항을 발견되지 않았으며 환경 시료 정밀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특히 도는 그러나 전남 지역 AI 발생 주기가 빨라지며 도내 유입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더욱 바짝 조이고 있다.

우선 매일 중앙 및 시·군 영상회의를 통해 전국 AI 발병 및 방역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로 소독에 효과적인 32사령부 제독차량, 시·군과 축협, 양계협회 등이 보유한 차량 8대를 동원해 매일 2회 이상 주요 도로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 중이다.

박병희 농정국장은 “연휴도 잊은 채 소독차량을 운행하고 가금농가에 전화예찰을 실시하는 방역요원들의 노고 덕분에 현재까지 AI 유입을 막아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방역 주체가 ‘AI 없는 충남을 만들자’라는 생각으로 혼연일체가 돼 방역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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