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16개 품목 집중 관리
설 성수품 16개 품목 집중 관리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2.01.12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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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설 농식품 물가안정대책안 발표

설날을 앞두고 정부가 수요가 많은 설 성수품 16개 특별관리 품목을 집중관리하고 사전적 수급 안정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설 농식품 물가안정대책안’을 세우고 성수품 공급상황 등을 중점점검하고 현장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가격안정 방안 대책으로 성수품 공급확대에 힘쓴다. 쌀, 배추, 무,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명태, 닭고기, 조기, 달걀, 고등어, 오징어, 갈치, 밤, 대추 등 16개 품목에 대해 공급량을 평시대비 150%수준 확대할 계획이다.
쌀은 2009년산 정부쌀 떡쌀용 방출 및 농협계통매장의 판매량 확대하고 채소류는 계약재배 및 비축재고 물량을 탄력적으로 시장에 방출할 방침이다.
배추는 폭설 등으로 공급이 부족해지면 비축물량 2만5000톤을 방출하고, 재배면적이 줄 것으로 예상되는 봄배추는 종자판매량 등을 사전에 점검하기로 했다. 고추·마늘은 할당관세 물량을 3월까지 앞당겨 수입하고,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긴급 수입대응팀’을 설치해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에 수입하기로 했다.
돼지고기는 할당관세물량 7만톤을 신속하게 방출하도록 하고 수요 분산을 위해 군납을 돼지고기 대신 쇠고기 같은 다른 육류로 납품토록 했다. 우유는 업체별로 물가안정 노력을 감안해 유제품 할당관세 물량을 차등 배정하고, 쇠고기는 적정 사육마릿수 유지를 위한 암소도태를 유도하기로 했다.
고랭지 배추 파종면적을 월별로 조사해 시기별 생산량 예측을 지원한다. 농업관측은 표본을 재설계하고 관측오차 점검과 평가를 통해 정확성을 높이기로 했다. 관측 결과 공급부족이 우려되면 할당관세나 수입을 미리 시행하도록 했다. 계약재배 규모를 생산량의 12% 수준에서 30%로 끌어올리도록 배추와 무 다년계약제(3년)를 시범도입하고 지역농협 계약물량을 농협중앙회가 판매 대행하는 기능을 강화토록 했다. 농협의 전국단위 판매 기능을 강화해 50개 이상의 조합이 참여하는 전국 협동조합 쌀 유통회사를 만들어 2020년까지 100만톤을 판매하도록 했다. 5대 권역별 청과 도매물류센터를 만들고 축산물 대형패커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공중파와 스마트폰을 활용해 주요 품목의 수급과 가격동향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파 등으로 인한 가격 상승 시 aT 및 농협(3만4000톤) 물량 방출하고 과일은 계약재배물량(재고 : 사과 3만5000톤, 배 3만9000톤)을 집중 출하한다.
축산물은 농협 도축물량과 관련단체 회원 보유물량 공급확대하며 돼지고기 할당관세 수입물량 7만톤(삼겹살 5만톤, 가공원료 2만톤)이 조기에 시장공급 될 수 있도록 판매기한에 대한 부대조건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600여개소의 직거래장터를 개설·운영해 시중가 대비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밖에 일간지·홈페이지 등을 활용, 직판장 및 특판홍보와 aT 가격정보 제공 활성화로 합리적 소비를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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