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축산관측] 한우·돼지·육계 가격 하락세 지속
[3월 축산관측] 한우·돼지·육계 가격 하락세 지속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8.02.28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우와 돼지, 육계산업은 생산량이 증가해 도매가격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축산물 도매가격이 불어오는 봄기운과 달리 싸늘한 분위기가 겉도는 가운데 특히 육계의 경우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높아 닭고기 시장의 불황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첫 축산관측을 요약 정리한다.

◆ 한우
3~5월 한우 1등급 도매가격 상승
송아지 입식의향· 생산 잠재력 높아

송아지 생산 마릿수 증가와 도축 마릿수 감소로 올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1.3%증가한 303만 마리로 전망된다. 도축 마릿수 감소로 국내 생산량이 감소해 올해 전국 평균 한우 도매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여 3~5월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 1만6469원보다 3~10% 상승한 kg당 1만7000~1만8000원으로 전망된다.
송아지 입식의향도 지난해보다 높아 송아지 가격 상승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월 한우정액판매량은 지난해보다 5%감소했지만 1세이상 마릿수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나 전체 사육마릿수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한우 사육마릿수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쇠고기 생산량도 내년부터는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전망된다.
 
◆ 돼지
상반기 돼지 지육가격 2017년 대비↓
모돈수·등급판정 마릿수 증가세 뚜렷

모돈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함에 따라 자돈 생산도 늘어 3월 돼지 총 사육마릿수는 1050~1070만 마리로 전망된다. 모돈수가 100~102만 마리 수준으로 늘어나 이같은 추세는 6월가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사육마릿수가 증가하면서 3월 등급판정 마릿수도 지난해보다 1% 늘은 152만마리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월 돼지 지육가격은 지난해 4582원보다 6.7% 하락한 탕박기준 kg당 4276원을 기록했고 3월 또한 소폭 하락한 kg당 4400~4700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8월가지 등급판정마릿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육가격이 하락하면서 5월에도 4800~5100원, 6월 5200~5500원, 7~8월 4800~5100원 선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 육계
2017년 대비 산지가격 크게 추락
병아리 생산·육계사육·도계마릿수 ↑

지난해 말 종계 성계 조기 도태 등으로 전반적인 종계 생산성이 향상돼 출하일령이 32일로 빨라지고 출하체중은 1.7kg으로 조사됐다. 종계 성계 마릿수는 감소했으나 종란 재고 입란 증가와 생산성 향상으로 육용 실용계 병아리 생산량이 증가해 3월 육용계 사육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증가한 8734만 마리로 전망된다.
3월 육계 산지가격은 지난해보다 하락한 kg당 1200~14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약 31~41%하락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종계 입식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여 올해 병아리 생산잠재력 또한 최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농경연은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높은 상황에서 가격 상승으로 인한 종계 도태가 지연될 경우 닭고기 시장의 불황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반적으로 병아리 생산잠재력이 높아 도계 마릿수 또한 증가하면서 산지가격은 4~5월에도 1300~1500원선을 밑도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