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채·양념·옆근채소류 전망 [농업전망2012]
과일·과채·양념·옆근채소류 전망 [농업전망2012]
  • 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2.02.0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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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수급 동향과 전망
▶2011년산 수급 및 가격 현황= 2011년 과일(6개 관측품목) 재배면적은 2010년보다 5% 감소한 11만 ha, 생산량은 1% 적은 185만톤 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2011년 수확기 이후 ‘12년 1월까지 전반적으로 높은 가격이 유지됐다.

▶2012년 수급 및 생산 전망= 설 이후 남아있는 2011년산 과수 저장물량은 사과가 전년보다 21% 적은 10만9000톤, 배가 8% 적은 5만9000톤, 노지감귤 6% 많은 4만1000톤, 단감 6% 많은 2만4000톤으로 예상된다. 2012년 과일 재배면적은 2011년과 비슷한 11만ha 수준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은 사과가 120ha, 복숭아가 420ha 증가하고, 배와 단감이 각각 130ha, 감귤은 100ha 가량 감소가 예상된다.

▶수입 동향 및 전망= 2011년에는 국내 과일 소비량의 26%에 해당하는 65만5000톤이 수입됐다. 2011년 오렌지, 포도를 제외한 열대과일(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수입은 48만톤으로 2006년보다 32% 가량 증가했다. 한·미 FTA가 예정대로 발효된다면 2012년 3월 이후 오렌지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13%(2만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과채 수급 동향과 전망
▶2011년 수급 동향 및 가격 현황= 2000년대 들어 과채류(6개 관측품목) 재배는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도시개발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이다. 특히, 수박·참외·오이는 재배면적 감소폭이 큰 편이다. 호박은 2005년까지 증가하다 이후 조금씩 감소하고 있으며, 토마토는 2007년 이후 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2011년 과채류(6개 관측품목) 재배면적은 4만7000ha로 전년대비 4% 감소했다.

▶2012년 수급 전망= 2012년산 과채 재배면적은 전년과 비슷하고 이후 조금씩 감소해 2017년경에는 2011년보다 2% 가량 적은 4만6000ha로 전망된다. 2012년 오이는 5% 가량 감소해 4300ha, 호박은 4% 감소한 8400ha, 수박은 4% 증가한 1만6000ha, 참외는 1% 증가한 5900ha, 토마토는 6000ha, 딸기는 5900ha 정도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 동향 및 전망= 2011년 과채류 수입은 뉴질랜드 등지에서 단호박 2만톤, 중국 등지에서 절임오이류 2만톤, 중국과 미국으로부터 냉동딸기 9000톤, 토마토는 4만톤 정도로 페이스트 등 가공품을 중심으로 수입됐다. 토마토, 딸기 등의 신선채소 수입은 검역 등의 이유로 당분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념채소 수급 동향과 전망
▶건고추 수급 동향과 전망= 건고추 1인당 소비량은 2000년 4.3kg에서 2010년 3.5kg으로 연평균 2%, 80g씩 감소하는 추세이다. 2011년은 국내 생산 감소와 가격 급등으로 3% 감소한 3.3kg이었다. 소비자 조사 결과 2011년 고춧가루 구입비중은 2010년보다 7% 감소한 58%, 건고추 구입은 6% 증가한 35%였다. 2012년 상반기 가격은 수확기(8월)까지 재고 부족으로 평년보다 높지만, 정부비축물량 방출과 민간수입 증가로 전년 말(1만4200원/600g) 대비 약보합세가 전망된다.

▶마늘 수급 동향과 전망= 마늘 1인당 소비량은 2000년 10.6kg에서 2010년 7.5kg으로 연평균 3% 감소했다. 2011년 소비량은 국산 공급량 증가로 3% 증가한 7.7kg로 추정된다. 2012년 상반기 마늘 가격은 전년대비 낮고, 연말대비 약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2012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최근 2년간 농가수취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2만8000ha로 전망된다.

▶양파 수급 동향과 전망= 양파는 양배추와 함께 서구식 식생활패턴 증가와 양파즙 등 건강지향 가공수요 증가로 인해 소비가 증가하는 노지채소 품목으로 1인당 소비량이 2000년 19.1kg에서 2010년 29.7kg으로 연평균 4% 증가했다. 2012년 상반기(1~3월) 양파 공급량은 수입 감소에도 재고가 많아 2011년 동기 대비 37% 많은 33만 톤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가격은 재고량이 많아 전년말(700원/kg) 대비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대파 수급 동향과 전망= 대파 생산량은 2000년 39만6000톤에서 2010년 30만5000톤으로 연평균 3% 감소했다. 2011년은 면적과 단수증가로 전년 대비 35% 많은 41만2000톤이었다. 대파 가격은 2000∼2011년까지 연평균 4% 상승했으며, 2011년은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사상 최대로 높았던 전년보다 36% 하락한 1300원을 기록했다. 2012년 재배면적은 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고, 생산량은 재배면적 감소로 전년 대비 14% 감소할 전망이다.

◈엽근채소 수급 동향과 전망
▶배추 수급 동향과 전망= 배추 재배면적은 식생활 서구화와 중국산 저가 김치, 배추 수입 증가로 2000년 5만2000ha에서 2010년 3만3000ha로 10년간 36.5%, 연평균 4% 감소했다. 2012년 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전년대비 37%, 평년대비 26% 감소한 7700ha로 조사돼 최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재배의향면적에 평년 단수 적용 시 생산량은 최저 수준인 33만9000톤으로 전년대비 48%, 평년대비 26%로 급감할 전망이다. 모형 추정 결과 2012년 고랭지배추 재배면적은 5080ha(전년대비 4%, 평년대비 11% 감소),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4670ha(전년대비 15% 감소, 평년과 비슷)로 예측됐다.

▶무 수급 동향과 전망= 무 재배면적은 농가 고령화, 수요 감소로 2000년 4만ha에서 2010년 2만2000ha로 10년간 45%, 연평균 6% 감소했다. 2012년 봄무 재배의향면적은 시설과 노지 모두 평년보다 9% 내외 감소할 전망이다. 모형 추정 결과 2012년 고랭지무 재배면적은 2615ha(전년 대비 4% 감소, 평년대비 7% 증가), 가을무는 8374ha(전년 대비 14% 감소, 평년보다 4% 증가)로 예측됐다.

▶양배추·당근 수급 동향과 전망= 양배추 생산량은 2000년 이후 30만톤 내외 수준으로 정체됐다. 재배면적은 5800ha 내외, 단수는 5500kg 내외 수준이다. 2012년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5% 감소한 6만5000ha로 전망되고, 평년작황을 고려할 경우 생산량은 평년과 비슷한 36만 톤으로 전망된다. 겨울양배추 생산량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4만7000톤으로 전망된다.

▶농산버섯 수급 동향과 전망= 농산버섯 재배면적은 2005년 1361ha에서 2010년 764ha로 연평균 5% 감소했다. 2010년 재배면적은 느타리가 215ha, 양송이 125ha, 새송이 114ha, 팽이는 45ha이다. 생산량은 생산 규모화에 따라 증가 추세이다. 2010년 느타리는 4만5000톤, 양송인 2만3000톤, 애송이 4만4000톤, 팽이는 5만3000톤을 기록했다. 2012년 농산버섯 생산량은 16만7000톤으로 전년(16만5000톤)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규모화(느타리, 팽이)로 생산량 증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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