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배추 수매 5000톤으로 확대 요구
겨울배추 수매 5000톤으로 확대 요구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2.02.0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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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의원, 배추 15만톤 과잉 주장

 농림수산식품부가 겨울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3000톤을 수매·저장키로 했으나 업계의 반응이 미미함에 따라 추가 물량 수매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통합당 김영록 의원((해남·진도·완도)은 지난 2일 “정부가 지난 1일 농안기금을 활용, 겨울배추 3000톤을 수매·저장키로 한 것은 일단 환영할 일이지만 재배면적으로 환산하면 50ha 정도로 시장이 움직일 만큼의 물량은 아니다”며 “가격폭락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최소한 5000톤, 100ha로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현재 겨울배추는 포기당 700~800원으로 평년 가격 1360원 대비 약 40% 이상 폭락한 상태로 설 명절 이후에도 가격회복이 안 되고 있다.
김 의원은 배추 가격폭락 주요원인으로 “타작목 장려정책으로 논배추 면적이 전국적으로 1479ha 늘어나고 이로 인해 배추가 15만톤이나 과잉생산된 상태”라며 “중국산 배추김치의 수입량도 2009년 14만8100톤 2010년 19만2900톤, 2011년 23만100톤으로 연 25%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남 진도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는 겨울대파의 경우, 지난 1월 중순부터 농민단체를 중심으로 재배면적의 10%인 150ha를 자율폐기 한 결과, 노량진 도매시장 경락 가격이 kg당 1000원을 회복했으나 전년 1월 2649원의 40% 수준으로 여전히 생산비를 밑도는 가격으로 정부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작년 12월 600~700원으로 폭락했을 때 외면하던 정부가 농민들의 자체폐기로 가격이 일시상승했다고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농민을 대표하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존재가치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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