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과밀도’...ASF 비발생지역간 생축이동제한 해제 요청
‘돼지 과밀도’...ASF 비발생지역간 생축이동제한 해제 요청
  • 정여진 기자
  • 승인 2019.10.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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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자돈 이동제한 과밀 현장 사진(자료:대한한돈협회)
자돈 이동제한 과밀 현장 사진(자료:대한한돈협회)
자돈 이동제한 과밀 현장 사진(자료:대한한돈협회)
자돈 이동제한 과밀 현장 사진(자료:대한한돈협회)
자돈 이동제한 과밀 현장 사진(자료:대한한돈협회)
자돈 이동제한 과밀 현장 사진(자료:대한한돈협회)

918일 이후 4주간 이동중단으로 농장경영 한계상황 처해

ASF 발생지역뿐만 아니라 비발생지역 양돈농가들은 이동제한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처해있다.

대한한돈협회 하태식 회장 등은 1021일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하여 ASF 비발생지역(경기북부·강원북부 제외)간 돼지 생축 이동제한 해제를 정부에 긴급 요청했다.

하태식 회장은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라 정부의 중점관리지역 지정 및 지자체의 도간 생축 반출·입 제한 조치로 인해 농장간 생축 이동이 918일 이후 5주간 중단돼 해당 지역의 양돈산업 생태계가 붕괴될 지경에 처했다고 요청 이유를 설명했다.

하 회장은 이동제한 해제의 이유로 5주간에 걸친 생축의 반입, 반출 금지로 전국적으로 양돈장의 과밀사육, 시설파손, 돈군 면역저하 등의 문제점이 심각하여 양돈산업의 생태계가 한계상황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밝히고 특히 기존 거래처 변경에 따라 가격 폭락 및 품질 하락 현상이 심각하며 비육돈의 과체중 발생으로 돼지가격 폭락하는 문제점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ASF발생이 처음 확인된 지난 917일 하루 5838/kg의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던 전국 도매시장 평균가격(등외, 제주제외)은 이튿날 내림세로 반전된 이후 연일 하락, 지난 17일에는 지육kg2969원까지 떨어지는 등 그 문제가 심각하다.

이처럼 3천원대 돈가가 무너지는 등 근래 들어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가격이 형성되는데 도별 생축이동 제한조치가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하 회장은 이같이 설명했다.

이에 한돈협회는 농장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농장에 한해 1차량 1농장 방문 원칙(단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후 필증을 수령 후 추가 상차 가능) 출하차량 이동이 거의 없는 주말 이용 거점소독시설에서 철저히 소독하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준수하는 조건 등으로 비발생지역(경기북부중점관리지역 제외) 간에 자돈이동을 제한적으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긴급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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