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엽근채소 가격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다”
“6월 엽근채소 가격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다”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2.06.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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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의향면적’ 무·양배추·감자 ↑ 배추·당근 ↓

‘풋고추 6월 출하량’ 청양 5% 증가, 일반 전년 동월과 비슷

<엽근채소>
◈배추= 5월 배추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10kg 기준 4914원(중품 3473원)으로 평년보다 3% 높았으나 가격이 높았던 전월보다는 크게 하락했다. 순별 도매가격은 상순 5768원(중품 4192원), 중순 5185원(중품 3634원), 하순 3928원(중품 2695원)으로 점차 하락했다. 이는 중순 이후 노지봄배추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출하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노지봄배추 재배면적은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4%, 2% 감소한 6995ha로 추정되며, 단수는 작년보다 14% 감소하나 평년보다 12% 증가한 4777kg/10a으로 전망된다.
고랭지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4%, 평년보다 19% 감소한 4507ha로 조사됐다.
6월 출하될 노지봄배추 출하면적과 단수는 작년보다 각각 3%, 14% 감소할 것으로 조사돼 노지봄배추 출하량은 작황이 크게 좋았던 작년보다 1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전체 배추 출하량은 준고랭지 1기작 배추 출하량이 증가하나 봄배추 출하량이 감소해 작년보다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평년보다 10% 내외 많은 수준이다.
5월 말 고랭지배추 포전거래 비중은 높지 않으나 4~5월 평균 포전거래가격은 봄철 배추 가격이 크게 낮았던 작년보다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6월 배추 상품 10kg 기준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가격이 크게 낮았던 작년보다 높으나 평년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 도매가격은 평년 작황을 유지할 경우 준고랭지 배추의 출하량 증가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되나 6월보다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 5월 무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전월보다 17% 상승한 상품 18kg당 1만636원(중품 8358원)이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15%, 평년보다는 27% 높은 수준이다. 노지봄무 재배면적은 면적이 크게 증가했던 작년보다 7% 감소하고 평년보다 다소 증가한 7751ha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은 작년 출하기 가격하락으로 대파, 감자, 배추 등으로 품목을 전환한 농가가 많기 때문이다.
6월 무 상품 18kg당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저장 월동무와 봄무 출하량이 감소해 작년 동기보다 높고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상순까지는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노지봄무가 본격 출하되는 중순 이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7월 무 도매가격은 봄무 출하량이 적고 준고랭지 출하가 지연돼 평년과 작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뭄이 지속되거나 강우 피해가 발생할 경우 가격은 전망치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감자= 5월 수미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상품 20kg당 5만8205원(중품 4만7184원)으로 작년과 평년 동월보다 약 2배 높은 수준이었다. 순별로 보면 상순에 5만5251원에서 중순에는 6만4118원으로 상승한 후 하순은 5만6134원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노지봄감자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5% 감소하나 평년보다 25% 증가한 1만8093ha로 추정된다. 이는 높은 종서가격과 정부보급종 공급감소로 고추, 마늘, 고구마 등으로 작목이 전환됐기 때문이다. 단수는 봄철 가뭄으로 작년보다 4%, 평년보다 14% 감소한 10a당 2289kg으로 추정된다. 노지봄감자 생산량은 재배면적의 감소로 작년보다 10% 감소하나 평년보다 7% 증가한 41만4000 톤으로 추정된다.
6월 수미 상품 20kg당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작년 동월과 평년 동월 가격보다 크게 높으나 5월 하순 이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가격은 평년보다 높고 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근= 5월 당근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20kg당 2만8400원(중품 2만2200원)으로 작년보다는 29% 낮으나 평년보다는 5% 높은 수준이었다.
순별 가격은 상순에 2만2500원(중품 1만7700원)에서 중순 이후 햇당근 출하가 시작되면서 3만1600원(중품 2만4600원)으로 상승했다.
6월 봄당근 출하면적은 영남지역 재배면적이 증가해 작년 동월보다 17%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6월 봄당근 단수는 생육기인 2~3월 저온현상으로 생육이 부진해 작년 동월보다 20%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6월 당근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봄당근 단수 감소로 산지출하량이 감소해 평년 동월보다는 높고 작년 동월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봄당근 작황이 나빠 7월 이후에도 당근 가격은 당분간 평년가격 대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7월에는 노지봄당근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나, 저장작업 병행으로 출하조정이 이뤄져 저장량에 따라 시세가 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배추= 5월 양배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상품 8kg당 1만4600원(중품 1만1100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었다.
이는 저장양배추 물량이 부족한데다 시설봄양배추 출하가 지연되어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6월 봄양배추 출하면적은 영남지역 시설양배추 출하가 조기에 종료되고 호남지역 노지(터널)양배추 출하가 지연되면서 작년 동월보다 11%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7월 양배추 출하면적은 봄양배추와 고랭지양배추 출하면적이 작년보다 각각 8%, 6% 감소해 전체적으로 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양배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작형간 출하가 중복되면서 출하량이 집중돼 가격이 매우 낮았던 작년과 평년 동월보다 크게 높을 전망이다.
7월 가격은 6월 하순 수준의 보합세이나 평년가격보다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건고추 6월 가격 전월 하순 대비 약보합세
올해 마늘 생산량 전년보다 많은 33만톤 전망
양파 가격 전년 동월, 전월 하순 대비 강세

<양념채소>
◈건고추= 건고추 5월 도매가격 4월 하순 대비 약보합세를 보였다.
건고추 화건 5월 상품 600g당 평균 도매가격은 4월 하순 대비 4% 낮은 1만2710원이었다. 이는 민간수입이 증가했고, 수확기 가격 하락을 예상해 전년 높은 가격으로 수매된 물량의 출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건고추 민간수입가능가격은 600g당 6900원, 도매가격은 7600원으로 전월 동기보다 각각 5% 높으나, 냉동고추 민간수입가능가격은 630원, 가공 후 국내 판매원가는 4400원으로 전월 동기보다 각각 13%, 10% 낮은 수준이다.
6월 가격 5월 하순 대비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건고추(화건) 6월 상품 600g당 평균 도매가격은 민간수입증가와 가격 하락을 예상해 전년에 높은 가격으로 수매된 물량의 출하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5월 하순 (1만2600원) 대비 약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 마늘 5월 가격은 전월 하순 대비 약세를 보였다. 난지형 마늘 5월 상품 kg당 평균도매가격은 상순에 4600원(중품 4100원)에서 중순에 4560원(중품 4060원), 하순에 4400원(중품 3900원)으로 하락했다.
5월 평균 도매가격은 4510원(중품 4020원)으로 평년 동월보다 61% 높았으나, 작년 동월과 전월 하순보다는 3~4% 낮은 수준이었다. 전월 하순 대비 가격이 약세를 보인 것은 5월 중순 이후 2012년산 햇마늘이 출하됐기 때문이다.
마늘 올해산 생산량은 전년보다 많을 전망이다. 올해산 마늘 재배면적(2만8278ha, 통계청 확정치)에 예상 단수(1169~1183kg/10a)를 적용할 경우, 2012년산 마늘 생산량은 33만 톤 내외로 전년보다 12~13%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6~7월 가격 전월 하순 대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난지형 마늘 가격은 햇마늘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6월 상순부터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6~7월 평균도매가격은 전월 하순(4400원)과 작년 동기(4200원)보다 각각 28%, 21% 낮은 상품 kg당 3300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파= 양파 5월 상품 kg당 도매가격은 전년과 평년 동월보다 각각 75%, 29% 높았으나, 전월 하순(740원)과는 비슷한 720원(중품 570원)이었다.
전년과 평년보다 가격이 높았던 것은 금년산 양파 재배면적이 감소한데다 노균병 등 병해충과 가뭄으로 작황이 나빴기 때문이며 전월 하순 대비 보합세를 보인 것은 출하가 지연된 조생종 양파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중생종 양파도 출하됐기 때문이다.
6월 가격 전월 하순 대비 상승될 전망이다. 6월 양파 상품 kg당 도매가격은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이 적어 전년보다 43%, 전월 하순보다 14% 높은 850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저장업체의 입고량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또한, 5월의 기상 악화와 병해충으로 품위간의 편차가 클 것으로 보여 상품과 중·하품의 가격 편차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파= 대파 5월 가격은 전월 대비 강세였다. 4월의 대파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kg당 1190원(중품 930원)에서 5월 상순에 1434원(중품 1183원), 하순에는 1770원(중품 1510원)으로 상승했다. 5월 평균도매가격은 상품 kg당 1630원(중품 1380원)으로 전월과 작년 동월 대비 각각 37%, 88% 높은 수준이었다.
이는 겨울철 한파와 최근 급격한 기온상승에 따른 단수 감소로 전체 출하량이 적었기 때문이다. 대파 6월 가격은 5월 하순 대비 강세 전망된다. 6월 출하량이 작년 동월보다 23% 적고, 신선대파 수입도 거의 없을 것으로 보여, 6월 대파 평균도매가격은 작년동월과 전월 하순(상품 1532원)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6월에도 가뭄이 지속될 경우 가격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7월에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7월 가격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풋고추= 청양풋고추 5월 상품 10kg당 평균 도매가격은 4만3000원(중품 3만7420원)으로 전월(5만 3350원)보다 19% 낮았으나, 전년 동월 보다는 77% 높은 수준이었다.
일반풋고추 5월 평균 도매가격은 4만 7250원(중품 3만5660원)으로 전월과 전년 동기보다 각각 5%, 31% 높은 수준이었다. 이는 주출하지인 경남의 재배면적이 감소했고 작년 정식이후부터 기상악화로 인한 단수 감소로 전체 출하량이 적었기 때문이다.
풋고추 6월 출하량은 청양이 작년 동월보다 5% 증가하고, 일반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풋고추 6월 가격 전월 하순 대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청양의 6월 가격은 출하량이 작년 동월보다 5% 많아, 작년 동월(4만8480원)과 전월 하순(4만3530원) 대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의 6월 가격은 출하량이 작년 동월과 비슷해 작년 동월과 비슷하나, 전월 하순(4만 350원) 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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