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멧돼지 소탕 나선 강원도, “ASF 근절 나선다”
야생멧돼지 소탕 나선 강원도, “ASF 근절 나선다”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0.11.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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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ASF 양성개체 발견↑…점차 남하

강원도, 5개 시군 통합 광역 수렵장 운영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강원도는 도를 중심으로 ASF 양성 판정 야생멧돼지가 광범위하게 확산됨에 따라 야생 멧돼지 진공화에 나섰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멧돼지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며, 그간 ASF 발생이 드물던 인제를 중심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멧돼지 폐사체가 빈번하게 발견되는 등 ASF의 남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강원도는 광역수렵장 운영이라는 카드를 꺼내들며 야생멧돼지 소탕 작전에 돌입했다.

강원도 광역수렵장은 선제 대응차원에서 진행되며, 지난달 26일 환경부의 수렵장 설정 승인을 받았다.

활동 시기는 야생멧돼지 활동이 가장 왕성한 1214일부터 내년 331일까지 약 4개월간, 5개 시·(강릉, 홍천, 횡성, 평창, 양양)에서 시행되며, 이는 전국 최초로 광역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수렵 예상인원은 4,000명 규모로 전국단위 선발 통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수렵은 야생멧돼지 포획율 제고 및 전문엽사 동기 부여를 위해 전국 최고수준의 포획보상금(5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다만, ASF 전파 차단을 위해 발생지역인 6개 시·(춘천·화천·양구·철원·인제·고성)과 경기 4개 시·(인천 강화, 파주·연천·포천·김포)의 엽사는 수렵에 참여할 수 없다.

또한, 강원도는 대규모 인력 투입에 따른 감염 확산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엽사 별로 GPS 부착을 의무화하고 단계별 소독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박용식 강원도 녹색국장은 강원도 광역수렵장은 농작물 등 도민 재산보호와 ASF 전파차단을 위해서 운영하는 만큼 도민에게는 홍보·안내와 함께 적극적인 협조를, 전국단위 엽사모집 공고에는 다수의 전문인 응모를 당부드린다라며 또한 안전사고 예방 및 방역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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