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는 살충제와 무관합니다"
"닭고기는 살충제와 무관합니다"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7.08.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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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육계협회, "육계, 진드기 구제용 살충제 쓰지 않아 안전"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기피 현상이 닭고기 산업까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한국육계협회가 진화에 나섰다.

정병학 한국육계협회장은 "계란을 생산하는 산란용 닭과 고기를 생산하는 육계는 모두 닭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사육 목적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살충제 파동과 관계 없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육계에서는 닭진드기의 부착과 서식이 불가능하다"며  "육계 사육농가에서는 닭진드기 구제를 위한 살충제의 사용이 근본적으로 불필요하기 때문에 닭고기는 살충제로부터 안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란용 닭은 1년 이상 장시간 동안 사육되는데 비해 육계는 약 30일 내외의 짧은 기간 동안 사육된 후 동시에 전체를 도축장으로 출하한다.

한국육계협회 관계자는 "축사를 완전히 비운 후 3∼4주일에 걸쳐 축사를 세척, 청소하고 소독하는 휴지기간을 거친 다음 다시 병아리를 받아서 30일 동안 사육하고 출하하는 과정을 되풀이 하는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육계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형마트에 유통되는 닭고기는 모두 30일 내외로 사육된 육계뿐이며 산란 노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산란계 노계는 1년 6개월에서 2년 정도가 지나면 생산성 저하가 두드러져 경제성이 급격히 하락해 대부분 동남아로 수출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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