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허가축사 문제 소통하라”
“미허가축사 문제 소통하라”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8.02.08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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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정병학 한국육계협회장, 김병은 한국오리협회장, 서종구 한국사슴협회장은 기자회견 진행 후 삭발식을 거행하며 투쟁의지를 보였다.
문정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정병학 한국육계협회장, 김병은 한국오리협회장, 서종구 한국사슴협회장은 기자회견 진행 후 삭발식을 거행하며 투쟁의지를 보였다.

축단협, 더불어민주당 규탄 삭발식 거행 

불통 정부여당, 환경부...단식농성 돌입

축산관련단체들이 소통하지 않는 정부여당을 규탄하면서 단체 삭발식과 단식투쟁을 선포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7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축산업 말살 정책을 저지하고 농식품부·환경부 장관,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삭발․단식투쟁 선포식’을 거행하면서 미허가축사 적법화 불가요인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 수립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문정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문제해결을 위해 각 부처 면담과 각 정당 관계자들의 소통을 요구하고 있지만 유독 환경부 장관은 축산현장을 단 한 번도 방문하지 않고 불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또한 불통의 극치를 보이며 축산말살정책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한한돈협회 하태식회장은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불통의 극치에서 만들어진 법으로 인해 대다수의 축산농가가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미허가축사 적법화 3년 연장을 이뤄주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회장도 “현행 정부는 현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탁상공론만을 일삼고 있다"며 "앞으로 축산농가에서 사육하는 가축반납도 불사할 것이며, 향후 생기는 사태에 대해서는 현정부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엄포했다. 

한우, 한돈, 낙농, 양계 등 축산 단체장들의 규탄발언 이후<발언 영상 관련기사> 단체장들은 비장한 표정으로 삭발을 자청하고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전국한우협회 김홍길회장은 “한파 속에서 가축음수문제로 어려운 상황에 농가들이 이렇게 올라와 투쟁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문제해결을 위한 원인파악 및 소통 등 어떤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 환경부장관은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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