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유통]겨울철, 가격 상승폭 크고 소포장 선호
[농산물 유통]겨울철, 가격 상승폭 크고 소포장 선호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08.21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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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을 알면 돈이 보인다 - 참외

품질요소 당도 > 육질 >색택 >품질균일성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참외의 주 출하시기는 5~6월이나, 성주지역 첫 출하시기가 기존 2월말~3월초에서 최근 2월초로 당겨지면서 동절기 출하물량이 증가 추세다. 가락동도매시장의 참외 반입량 분석결과, 경북 성주지역 출하량이 전체물량의 91.7%를 차지할 만큼 절대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김천, 의령, 함안 지역의 출하량은 감소하는 추세다.

참외는 10월부터 평균 가격이 상승해 익년 3월까지 지속되다가 4월을 기점으로 평균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를 반복하고 있다. 최근 20년간 참외가격 분석결과, 10월부터 익년 3월까지 평균 가격 상승폭이 4월부터 9월까지의 상승폭을 웃돌았다. 동절기에 출하되는 참외의 품종개량과 재배기술발전에 따른 품질 향상 뿐 아니라, 2010년 이후 10kg 포장이 본격화되면서 품질 균일성 확보, 선물용 수요 증가 등으로 평균단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한 참외 포장이 소형화되는 추세로, 특히 겨울철 출하 포장은 소형화 뚜렷하며 겨울철 소포장은 단가가 높으면 증가하고, 단가가 낮으면 감소 경향이 있다.

2~11월까지는 하락세를 유지하다가 11월 이후 급 반등세를 보이며 높은 가격이 1월까지 지속된다. 10kg 포장출하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지만 5kg포장에 비해 kg당 가격이 낮은 단점이 있다. 시장의 소포장 선호에 따라 15kg 포장은 최근 급격히 반입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평균가격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유통업자가 중시하는 요소는 신선도, , 가격 등의 순서이며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요소도 신선도, , 가격, 식감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참외 품질요소에 대한 시장의 우선순위는 당도 > 육질 > 색택 > 품질균일성 순으로 꼽을 수 있다. 또 참외의 모양은 타원형인 것이 상품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특히 참외의 골이 깊고 골의 흰색과 노란색이 선명하게 대비되는 것을 선호한다. 향은 진하고 색택은 진한 노란색을 선호하며 식감은 딱딱하지 않고 아삭한 것을 선호한다.

참고로 백화점, 과일 전문점 등은 향과 당도가 높고 크기가 큰 참외 선호하고 슈퍼마켓, 대형마트 등은 색택과 경도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도매시장에 출하할 때는 각 도매시장 법인별 중도매인들의 주 거래 소매처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농업경영체에 맞는 출하처를 선택하는 것도 유리한 판매를 위한 중요한 핵심이다.

도매시장은 산지에서 출하해주기를 바라는 출하방식은 품질균일성 > 등급 다양성 > 출하 계획성 > 출하정보 정확성 순이다. 품질이 균일하지 못하면 출하산지의 신뢰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재배 경험이 부족한 농가는 시장이 중시하는 품질요소를 중점관리하고 시즌별 선호하는 크기, 포장 등 차별화된 품질관리 및 출하전략이 필요하다대형마트, 백화점 등 소매업태별 선호하는 품질 차이를 고려해 농가에게 맞는 출하처 선택 또는 출하처에 맞게 품질관리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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