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연재]가락시장 농산물 최고가 따라잡기 10. 배
[기획 연재]가락시장 농산물 최고가 따라잡기 10. 배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7.09.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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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로컬푸드, 새벽시장 등을 비롯해 오픈마켓에 이르기까지 농산물 유통 채널은 다각화되는 추세이다. 이렇듯 농산물 유통채널이 다각화되고 있지만 그래도 기준 가격은 있다. 바로 가락시장 경락가격이다. 따라서 생산·출하자들은 저마다 가락시장에서 최고가격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가락시장의 최고가격 농산물에 대한 특징을 ‘우수농산물 평가 가이드 북’을 통해 알아봤다. 이 책은 30여 년 가락시장 (주)한국청과에서 근무한 오정수 전무와 남서울대학교 윤석곤 교수가 편찬해 현재 지역농협을 비롯한 산지 생산자조직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편집주>

 

신고, 색택>과형>당도 순...3월 이후 저장성 주의

원황, 당도>색택>과형 순...13브릭스 이상 특품

 

도매시장에서 신고 품종의 배는 색택을 가장 중시한다. 다음으로 과형, 당도, 경도 순이다.

신고 배의 색택은 붉은 색을 띠는 것보다는 맑은 색을 띠는 것을 선호한다. 지역에 따라 색택 차이가 나는 것은 토질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듬해 2월까지 배의 경도는 많이 중요시 되지 않으나 3월 이후에는 저장성 문제가 발생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동일한 품질이라도 중도매인의 요구를 사전에 파악, 상품화하는 것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으며 선별이 매우 중요하다. 상품에 기스과나 무름과, 기형과 등 선별이 가격 결정에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신고 다음으로 많이 재배되는 원황 배는 당도가 가장 중시되며 색택과 과형이 다음 순이다. 원황이 특상품으로 대우 받기 위해서는 최소한 당도가 13브릭스 이상이 이어야 한다. 원황은 당도와 산도비율이 적절하며 육질이 일반 품종에 비해 연하기 때문에 유통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색택은 신고보다 연한 노란색을 띠며 맑고 투명한 상품이 선호된다. 과형은 약간 편원형으로 중량은 560g 이상이 고단가 실현의 기본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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