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연재] 가락시장 농산물 최고가 따라잡기 13. 깻잎
[기획 연재] 가락시장 농산물 최고가 따라잡기 13. 깻잎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7.09.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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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로컬푸드, 새벽시장 등을 비롯해 오픈마켓에 이르기까지 농산물 유통 채널은 다각화되는 추세이다. 이렇듯 농산물 유통채널이 다각화되고 있지만 그래도 기준 가격은 있다. 바로 가락시장 경락가격이다. 따라서 생산·출하자들은 저마다 가락시장에서 최고가격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가락시장의 최고가격 농산물에 대한 특징을 ‘우수농산물 평가 가이드 북’을 통해 알아봤다. 이 책은 30여 년 가락시장 (주)한국청과에서 근무한 오정수 전무와 남서울대학교 윤석곤 교수가 편찬해 현재 지역농협을 비롯한 산지 생산자조직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편집주>

- 찹 깻잎, 실중량 ‘정확히’...바라 깻잎은 ‘조금 더 담아야’

- 부패 주의...박스 작업 전 자체 열기 식혀야

도매시장에서 깻잎은 정품 찹 깻잎, 잎 바라 깻잎, 순 바라 깻잎 등 3종류로 경매된다.

찹 깻잎은 11~13㎝로 크기가 일정해야 한다. 병과가 섞이지 않게 선별 포장해야 하며 속장과 꼭지 부패가 없어야 좋은 시세를 받는다. 특히 찹 깻잎은 실량을 정확히 지켜야 하고 박스 위쪽과 아래쪽 상품이 비슷해야 중도매인이 선호한다.

잎 바라 깻잎은 크기가 다양하므로 박스 안에서 최대한 접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줄기는 되도록 없는 것이 좋다. 순 바라 깻잎은 옆순 위주로 작은 깻잎을 작업해야 하며 줄기와 큰 잎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들 바라 깻잎은 서로 섞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물기가 너무 많거나 시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실중량이 부족하지 않아야 시세가 높게 형성된다.

특히 깻잎은 부패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병과 혼입을 방지하고 박스 작업 전에 열을 충분히 식히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꼭지 무름을 방지키 위해 작업 시 꼭지를 너무 세게 눌러서 따지 말아야 하고 꼭지 끝에 작은 줄기 껍질이 붙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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